이탈리아의 대표적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의 승용차 판매 부진의 늪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경제 일간지 일 솔레 24오레는 2일 피아트의 11월 국내 판매량이 4만1천376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것이지만 이탈리아 내에서 모든 자동차 업체의 11월 승용차 판매량 감소율이 평균 21%인 것에 비춰 볼 때 피아트의 부진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진다.
피아트의 자동차 중 유일하게 판매 호조를 보이는 모델은 소형차인 푼토와 경차인 판다로 이 모델들은 동종 차량들 가운데 각각 21,9%, 38,9%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피아트의 승용차 판매는 28.9% 감소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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