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재단 '공식출범'…초대 이사장 조용근 세무사회장 선임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지난 3월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해 순직한 천안함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천안함재단이 3일 공식 출범했다. 또 천안함 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이 선임됐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재단법인 ‘천안함재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별관 10층 재단 사무실에서 조용근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이경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인규 KBS사장, 최윤희 해군참모차장, 천안함 유족 3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조 이사장은 천안함재단 출범과 관련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후손들이 기리고 계승할 수 있도록 각종 추모사업을 펼치며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안함 관련 특별위원회는 지난 10월 13일 창립총회를 개최, 성금기탁자 및 유족의 뜻을 존중해 국민성금 395억5400만원 가운데 유족지원금 250억원을 제외한 잔액 145억5400만원으로 재단을 설립키로 의결했다.

한편 천안함재단 임직원은 조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4명(신종익 엄치성 오계록 지연옥), 감사 2명(고성균 박환택), 사무총장(유중근)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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