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3일 오전 8시(현지시간.서울시간 3일 오후 10시)부터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에 대한 최종담판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오전(서울시간 3일 오후) 한미 FTA 추가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각각 이끄는 양국 협상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통상장관회의를 시작, FTA 쟁점현안 해결방안에 대한 미합의 쟁점을 놓고 마지막 담판을 시작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최종입장을 밝힌 뒤 미국측에 수용을 촉구할 계획이며 일단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2일 저녁 늦게 실무진간에 만나 쟁점현안에 대한 조율 작업을 최종 마무리한 뒤 대략적인 합의문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미국이 한국의 최종 입장을 수용할지 100%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협상의 최대고비"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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