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자동차 양보 농산물 이익개선

  • 한미 FTA, 자동차 양보 농산물 이익개선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이 3일 오전(현지시간) 전격 타결됐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20여분간 통상장관 회의를 갖고 최종담판을 벌여 합의에 이르렀다.  

    양측은 발표문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자동차, 농산물 등 제한된 분야에 대해  실질적 결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회의 결과를 자국 정부에 각각 보고하고 최종  확인을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상에서 한국은 한국산 승용차 관세(2.5%) 폐지기한 연장 등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미국측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하는 대신, `이익의 균형'을 위해 농산물  분야에서 일부 개선사항을 요구, 관철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확대해 달라는 미국측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추가협상 결과 기존 FTA 협정문 수정이 불가피하고 실질적인  내용에 있어서도 한국이 얻은 것보다 양보한 것이 많아 국내 비준동의 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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