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위원장 "한미FTA 조기비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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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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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리 위원장 "한미FTA 조기비준 노력"

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3일(현지시각) 한국과 미국의 통상장관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추가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은 데 대해 "협정을 검토한 뒤 조기 비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케리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미FTA야말로 내년에 새로 구성될 미 의회가 오늘날과 같이 다극화된 정치환경 속에서도 국가 이익을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케리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한반도에서 불확실성의 시기에 점점 더 긴밀해 지고 있는 우방인 한국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한미FTA를 비준하는 것은 앞으로 미국에 경제, 정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의미를 가져다주는 진일보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위원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합의를 의회에 제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한 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위해 옳은 합의가 이뤄지도록 추가적인 시간을 갖도록 하는 정치적으로 어려운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또 케리 위원장은 "이번에 (미국산) 쇠고기 수출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시장 접근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밀고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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