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양희영, 3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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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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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10년 마지막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장(파72.6천51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양희영은 공동 2위 이선화(24)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이상 4언더파 140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LPGA 투어 첫 우승과 함께 한국군단 5주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양희영은 쌀쌀한 날씨 속에 펼쳐진 2라운드에서 전반에 2타를 잃었지만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양희영은 특히 18번홀(파4)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 넣어 기분좋게 둘째날을 마무리했다.

일몰로 인해 20여명의 선수들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배경은(25.볼빅)이 14번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5위(2언더파)로 뛰어 올랐고 박세리(33)도 공동 9위(1언더파 143타)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을 노리는 최나연(23.SK텔레콤)은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지만 1타를 줄여 공동 11위(이븐파 144타)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저타수상 경쟁자 크리스티 커(미국)도 1타를 줄이면서 공동 5위(2언더파 142타)에 올라 최나연보다 앞서나갔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는 중간합계 8오버파 152타를 적어내는 부진을 계속했지만 힘겹게 컷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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