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추가협상 타결에 美의회.재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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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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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미국 의회는 여야 모두 "한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지했다.

또 이번 추가협상의 주요 수혜자로 지목된 자동차업계를 포함한 미국 재계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는 등 크게 환영했다.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한미FTA 협상이 마무리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미국의 수출을 늘려 추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하원 세입위원회 공화당측 간사인 데이브 캠프(미시간) 의원은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큰 승리"라며 "국내 자동차산업이 현재 직면한 장벽을 제거하고 가능한 한 유리한 협상을 위해 긴밀하게 노력해 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협상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상타결이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미국 수출 확대 뿐아니라 역내 진행중인 다른 자유무역협상들과 함께 중국의 점증하는 영향력에 맞서는 중요한 균형추를 제공해 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원 세입위원회의 샌더 레빈(민주.미시간)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한미간 무역이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변화하는데 필요한 극적인 진전"며 "미국 기업이 한국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기회를 제공해 자동차분야를 포함해 미국 제조업의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인 만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원 무역 소위원회 간사인 케빈 브래디(공화.텍사스) 의원은 "이번 합의는 미국의 경쟁력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한국은 핵심 동맹국이며 중요한 무역파트너로서 이번 합의로 인해 양국 관계가 강화되고 수출확대로 미국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드자동차의 최고경영자(CEO)인 앨런 멀랠리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한미FTA의 개정내용을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둘러싼 문제들을 긍정적으로 다룸으로써 명확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합의로 인해 포드자동차는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상공회의소 토머스 도너휴 회장 겸 CEO는 "이번 합의로 인해 수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5년내 수출을 두배로 늘리겠다는 국가적인 목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 구성되는 의회는 한미FTA 비준을 1월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할 것이며, 우리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 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은 "한미FTA의 진전을 위해 양국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에 찬사를 보낸다"며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수출를 확대함으로써 미국 기업과 근로자, 농업종사자 등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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