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北 만행 철저히 응징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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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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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영 "北 만행 철저히 응징못해 아쉬워"

김태영 전 국방장관은 4일 "북한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철저히 응징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방장관 이임식에서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 무모하고도 비열한 북한의 기습공격은 우리 군을 6.25전쟁 이후 최악의 시련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종 거짓과 의혹, 유언비어 등으로 안보태세가 약화됐으며 군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크게 무너졌다"면서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가 무척이나 힘들었고 순간순간 마음도 많이 아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다행인 것은 사관학교 시절부터 군 생활 내내 저의 든든한 조언자였던 김관진 신임 장관이 국방의 책임을 인계하게 됐다는 점"이라며 "김 장관은 저의 미흡했던 점들을 보완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강력한 군을 육성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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