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산전망대는 민통선 밖에서 북한 땅이 보이는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다음날인 지난 11월24일부터 관광객의 출입이 통제됐다.
그러나 오두산전망대가 민통선 밖에 있는데다 통제를 풀어달라는 전망대 측의 민원이 잇따라 안전 대책을 마련한 뒤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위험을 경고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관광객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유사시 경고음을 울려 전파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해 관광객을 안전시설로 대피시키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오두산전망대는 평일 1천500명, 휴일 3천명이 찾고 외국인이 40% 이상 차지하는 국제적인 안보관광지"라며 "관광객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충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통내에 있는 도라산.태풍.열쇠 전망대와 제3땅굴 등 안보 관광지는 여전히 통제된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