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日 외상 쿠릴열도 헬기타고 시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04 19: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日 외상 쿠릴열도 헬기타고 시찰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이 4일 러시아와 영토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를 헬기를 타고 시찰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마에하라 외상은 홋카이도 해안에서 망원경으로 쿠릴열도를 관찰한 뒤 이어 헬기를 타고 남(南) 쿠릴열도 인근 지역을 둘러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날 헬기 시찰은 일본 영공 내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일본 지도부가 직접 육안으로 섬을 시찰한 것은 지난달 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전격적 쿠릴 방문 이후 처음이다. 

    일본 외무부는 "외상이 오래전부터 북방영토를 둘러보려 했으며 오늘 시간이 나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도 이타르타스 통신에 마에하라 외상의 쿠릴 시찰은 러시아와의 대결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언론들은 마에하라 외상의 북방영토 시찰은 지난달 1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쿠릴열도 4개 섬 가운데 하나인 쿠나시리를 전격 방문한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일본은 당시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쿠릴방문에 강하게 반발하며 러시아 주재 자국 대사를 일시 소환하기도 했다.
    알렉세이 사조노프 러시아 외무부 부대변인은 앞서 2일 현지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총리나 외무상을 비롯한 일본 지도부가 쿠릴열도를 방문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마에하라 외상은 5일에는 1945년 소련군이 진주하면서 쿠릴열도를 떠난 자국 주민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