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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대출, 은행권 확대 후 신청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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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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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전환대출’ 신청자의 일평균 수가 최근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달부터 취급창구를 시중은행권으로 확대하고 이자율을 1%포인트 낮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캠코에 따르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 프로그램 신청자 수가 지난 2008년 12월 업무개시 이후 2일까지 2만83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가 연 10%대의 은행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전환대출 활성화 방안’으로 종전 24개에 불과하던 접수 창구가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농협 등 6개 은행의 5400여개 창구로 확대한 이후 신청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방안 시행 전 하루평균 66명에 불과하던 전환대출 신청자 수가 최근에는 200명으로 증가한 것.
 
이자율도 연 9.5~13.5%에서 8.5~12.5%로 1%포인트 낮아져 실질 이자부담이 줄어든 것도 신청자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캠코는 내년 상반기 중에는 전환대출 취급 은행이 현 6개에서 16곳으로 늘어나면 신청자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내년 상반기 중 전환대출 접수창구가 전체 은행권으로 확대되면 신청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은행과 연계를 강화하고 전산인프라 등을 확충해 전환대출을 서민금융 핵심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환대출 신청은 서울 캠코 본사 및 전국 9개 지사,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종합상담창구,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농협 등의 은행창구 등에서 가능하다.
 
또 신용회복기금 홈페이지(http://www.c2af.or.kr)에서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고 상담을 원하면 국번없이 1588-12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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