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식 연구원은 "이번 추가협상에서 자동차 부문 타결 내용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며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당초 농산물을 얻고 자동차를 내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자동차마저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관세 철폐 유예기간이 늘었지만 양국 모두에게 적용됐고, 현대·기아차는 이미 미국 판매량의 60% 가량을 현지 생산분으로 충당하고 있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연간 수출액이 완성차의 배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 대미수출에 대해서는 최대 4%의 관세가 즉시 철폐돼 큰 실속을 챙겼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은 명분보다는 실리를 챙긴 긍정적인 결과"라며 "이번 추가협상 타결로 현대차의 앨라배마 2공장 건설 등 현지화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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