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사장은 오전 중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키로 했다. 지난 9월 이후 이어진 신한금융의 경영진 내분 사태도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신 사장은 전날 밤까지 측근들과 사퇴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며 결국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 사장은 30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신한금융이 이번 내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자진 사퇴키로 했다. 검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도 결심을 굳힌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 사장은 지난 4일 이백순 신한은행장과 만나 화해를 시도하는 한편 합의문을 작성해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이 행장의 동반 사퇴는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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