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 대출계약서 재요구…기한 5영업일 연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06 11: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에 프랑스 나타시스 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계약서를 제출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6일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지난 3일 제출한 대출확인서를 법률적 검토 중이지만, 채권단이 요구하는 수준의 자료로는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대출확인서만으로는 계약내용 및 대출조건 등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 없으며, 최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출계약서가 필요하다는 것이 채권단의 입장이다.
 
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지난 1일 현대그룹에 대해 나티시스 은행과의 1조2000억원에 대한 대출계약서와 관련한 담보제공 또는 보증계약서, 신고서류 및 기타 일체의 모든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관계자들의 서명이 담긴 대출확인서 1부만을 제출했다.
 
더욱이 대출확인서 서명인이 나티시스은행의 손자회사인 넥스젠그룹 소속 임원들인 것으로 밝혀져 의혹만 더욱 커지고 있다.
 
채권단은 당초 7일까지이던 현대그룹의 소명자료 제출 기한을 5영업일 추가해 줄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