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 대입 전체 정원의 62% 수시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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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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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201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는 전체 정원의 62% 이상이 수시로 모집·선발하게 된다. 또한 입학사정관 전형을 하는 대학 수도 올해보다 늘어나 정원의 1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201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6일 발표했다.
 
2012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8만2773명으로 2011학년도 38만3542명보다 769명 줄었다.
 
이 중 수시모집에서 62.1%인 23만7640명을, 정시모집에서 37.9%인 14만5133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이 2011학년도 60.7%에 비해 1.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우수 학생을 유치하려는 대학들의 경쟁으로 수시모집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올해 118곳 3만6896명에서 내년 122곳 4만1250명으로 소폭 늘어난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모집인원의 10.8%를 입학사정관제로 뽑게 되는 것.
 
인구통계상 수험생 수 증가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입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요소별로 살펴보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90곳(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전년(84곳)보다 6곳 늘었다.
 
수시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경북대, 서강대, 홍익대 등 35곳으로 전년보다 1곳 늘었다.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107곳으로 전년도(111개)에 비해 조금 줄었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87곳으로 지난해 보다 6곳 늘었다. 정시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서울교대 등 7곳으로 전년과 같았고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86곳으로 전년보다 8곳 줄었다.
 
이로써 내년 대입에서도 수시는 논술과 면접이, 정시는 수능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학사정관제 모집대학은 정부의‘입학사정관제 재정지원 대학 동결’ 방침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4곳 더 늘어난 122곳으로 집계됐다.
 
모집인원도 전년에 비해 4354명이 늘어 총 정원의 10.8%(4만1250명)를 차지했다. 입학사정관제 모집비중이 2012학년도에 처음으로 10%를 웃돌 전망이다.
  
한편, 2012학년도부터는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시기가 한 달 정도 앞당겨져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제대로 시행하려면 시간이 더 확보돼야 한다는 대학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이날 발표된 대입전형계획 주요사항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볼 수 있다. 대교협은 책자로도 제작해 전국 고교 및 시·도교육청에 배포할 예정이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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