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비상경계령 "구제역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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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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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께 부터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 시·군들도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6일 구제역 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예비비 4억6500만원을 확보해 관내 1689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예찰과 매일소독 등 구제역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대구-포항 고속도로 입구인 포항과 서포항 IC를 비롯 주요 진입도로 11개소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공동방제단 58개팀이 관내 전 우제류 농가에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석회 2700포와 소독약 1600㎏을 확보해 농가에 무상공급하는 한편 관내 37개 주요지역에 구제역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매일 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방역 실시와 추진상황 점검에 나서고 있다.

영덕군도 구제역 차단을 위해 군 접경지역에 이동통제초소 4개소를 설치하고 우제류 농가 449가구를 대상으로 매일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읍면별 공동방제도 주 2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또 가축사육 농가에 생석회 2700포, 소독약 400kg, 방역복 500벌 등 방역물품을 공급했다.

울진군은 80명으로 구성된 방역 공동방제단을 총동원해 축사밀집지역과 소규모 축사시설을 대상으로 매일 방역활동에 나서고 삼척, 영덕, 봉화, 영양 등 군 경계지역 진입도로 4개소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검문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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