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75포인트(0.52%) 오른 2857.18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개장한 상하이지수는 오전 10시 20분경 2871.41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줄이면서 반락했다가 오후 2시께부터 본격 반등을 시작했다.
상승을 주도한 것은 금융주 등 대형주였다.
중국 경제 사이트 진롱지에(金融界)는 "모든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역사적 저평가된 상태"라며 "내년 은행업은 전반적으로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날 상하이금융지수는 1.64% 상승했고, 닝보은행(1.88%), 자오샹은행(1.67%), 광다은행(1.30%), 중신은행(1.28%) 등 대부분의 은행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중궈핑안(1.96%)도 오름세를 유지했고, 광파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형주 가운데 양대 석유주도 증시 오름세를 이끌었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 중국 증시는 반락하는 기현상에서 벗어나 상하이지수 상승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은 각각 4.72%와 1.96%씩 올랐다.
원자재 주도 올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금·유색금속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특히 위광진옌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하이·션전300지수와 상하이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차스닥지수는 2.03% 빠졌다.
진롱지에는 "대형주와 소형주의 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최근 차스닥에 상장한 주식들이 모두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며 "또 최근 강세를 보였던 스마트 전자네트워크 관련 테마주들이 줄줄이 빠지면서 차스닥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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