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SNS는 개인과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단순하게 이용됐다면 이제는 개인을 넘어 기업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직원들간 소통을 위한 소셜비즈니스서비스로 변하고 있다.
현재 SK그룹, 두산그룹, LG CNS 등이 사내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SNS를 채택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고, 포스코, 다음커뮤니케이션즈 등도 SNS를 도입 중이거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SNS의 특성상 사용자들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부담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데다 정보의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실시간 소통 도구로 SNS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계열사간 편안하고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져 경영효과도 높이고 있다.
SK그룹은 SK 계열사 전 직원들에게 기업용 SNS ‘틱톡’을 사용하도록 해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에서 틱톡을 사용하는 김영범 매니저는 “빠른 일처리가 가능해졌고, 정보 공유 및 의사소통이 훨씬 원활해졌다”며 사내 SNS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내 트위터인 ‘트윗톡’을 도입한 LG CNS도 임직원들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외부 트위터와 연결해 내부로 리트윗(퍼트리기)을 할 수 있어 유용한 외부 정보가 사내에 적극 유입되고 있다.
또 자료 내보내기 기능은 제한해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외에 임직원 대상 의견조사, 세미나 정보 전달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자사 SNS를 활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트위터를 비롯해 미투데이, 페이스북, 유튜브, 기업블로그 등 SN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소식과 더불어 임직원들의 에피소드 등을 공유하고 고객들과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사이트로 활용, SNS를 기업의 경영 기법에 도입하고 있다.
tk573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