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오는 2020년까지 종자, 기능성·의약소재, 동물의약품, 미생물, 바이오에너지 및 애완·관상동식물 산업 등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6대 농림수산식품분야에 7조4639억원이 투자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생명산업 2020+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우선 4045억원이 투자되고, 2012년부터는 예산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발전전략에는 △세계 수준의 생명자원 확보 및 종합정보시스템(DB) 구축 △생명공학(BT), 나오기술(NT) 등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R&D) 확대 △생명산업 기업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농업분야 생명자원을 현재 21만점(세계 6위)에서 2020년에 34만점(세계 5위)으로 확대하고, 13%에 머무르고 있는 특성 평가비율도 8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관별·분야별로 관리되는 생명자원에 대해 DB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3년도까지 60억원을 투자, 자원정보검색부터 분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연의약 소재, 품종육종 및 바이오에너지 등 생명산업분야에 대한 R&D도 확대 지원된다.
'농림기술개발사업'을 '생명산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편, 향후 2020년까지 1조1964억원으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생명 원천기술 연구'를 위해 '차세대 바이오그린21 사업'을 내년부터 착수해 10년간 81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유전체 해석 및 유용유전자 발굴, 바이오장기 생산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한 21세기 프론티어사업 관련, 연구성과 중 생명산업분야를 산업화하기 위해 '생명자원소재의 산업화 기술개발'을 2021년까지 1조3860억원 투자 계획키로 했다.
생명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6대 분야인 △종자산업 △기능성·의약소재 개발 △동물의약품산업 △미생물산업 △바이오에너지 개발 △애완·관상동식물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는 7일 aT센터(서초구 양재동 소재)에서 '생명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앞으로 생명산업 발전방안을 더욱 구체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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