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모만드 지역 중심 도시 갈랄나이에 있는 지역정부 건물이 자살폭탄 테러리스트 2명으로부터 거의 동시에 공격을 받아 최소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건 당시 이 건물 안에는 정부 관리와 부족 지도자 등 100여명이 반(反) 탈레반 민병대 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한 관리는 부상자도 4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테러범들 가운데 한 명은 건물 안에서, 다른 한 명은 경비원들이 제지하자 건물 밖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모만드는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서쪽으로 175㎞ 떨어져 있으며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과 가까운 곳이다. 모만드에서는 지난 7월9일에도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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