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관공서 연속 자폭테러…4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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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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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 모만드 부족지역의 한 관공서에서 2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적어도 4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6일 밝혔다.

   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모만드 지역 중심 도시 갈랄나이에 있는 지역정부 건물이 자살폭탄 테러리스트 2명으로부터 거의 동시에 공격을 받아 최소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건 당시 이 건물 안에는 정부 관리와 부족 지도자 등 100여명이 반(反) 탈레반 민병대 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한 관리는 부상자도 4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테러범들 가운데 한 명은 건물 안에서, 다른 한 명은 경비원들이 제지하자 건물 밖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모만드는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서쪽으로 175㎞ 떨어져 있으며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과 가까운 곳이다. 모만드에서는 지난 7월9일에도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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