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코트디부아르 제재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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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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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정국 불안이 계속되는 코트디부아르에 대해 유럽연합(EU)이 6일 제재를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액수의 원조를 제공하는 EU가 제재를 시행하게 되면 코트디부아르의 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이하 외교대표)의 대변인은 이날 집행위원회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대표는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제재를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U는 코트디부아르에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시한으로 총 2억5천600만유로의 원조를 제공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얼마가 집행됐는지 정확한 액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소한 1억유로가 집행될 예정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EU가 제재에 나서 집행대기 중인 원조의 제공을 중단할 경우 코트디부아르에는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한편, 대선에 나갔던 2명의 후보가 서로 “내가 합법적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정국 불안을 야기하는 가운데 벨기에는 자국 대사관 보호를 위해 10명의 특수부대원을 5일 코트디부아르에 급파했다.
 
 또 독일 루프트한자의 자회사인 브뤼셀항공은 7일까지 브뤼셀-아비장 노선의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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