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전국 한파 엄습…동해안엔 큰 눈

오늘보다 기온 10도가량 내려가 서울 영하 4도<br/> <br/>　<br/>　<br/>　

밤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7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 지방을 비롯한 동해안에 내리는 비는 밤새 눈으로 바뀌면서 제법 많이 쌓일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를 비롯해 인천 영하 3도, 수원 영하 4도, 춘천 영하 6도, 대전 영하 5도, 광주 영하 1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륙성 고기압이 밀려오면서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낮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밤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뀌어 강원 산간과 영동 지방에 최대 10㎝까지 쌓이겠고 경북 동해안은 1~3㎝ 내리고서 낮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 현재 강원 속초시, 고성ㆍ양양ㆍ인제군 산간 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나머지 강원 영동과 산간 지방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기 동두천ㆍ포천ㆍ양주ㆍ의정부ㆍ이천ㆍ광주시와 연천ㆍ가평ㆍ여주ㆍ양평군, 충남 천안ㆍ공주ㆍ아산ㆍ논산ㆍ계룡시와 금산ㆍ연기ㆍ부여ㆍ청양ㆍ예산ㆍ서천ㆍ홍성군, 전북 익산ㆍ정읍ㆍ전주ㆍ남원시와 완주ㆍ진안ㆍ무주ㆍ장수ㆍ임실ㆍ순창군, 충북 모든 시ㆍ군과 대전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이튿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위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하고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밀려오고 있어 내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안팎 떨어지겠다. 이번주 내내 추위가 이어지겠고 8~9일에는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