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어두운 경제 전망에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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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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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어두운 경제전망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둔화폭이 변동하는 가운데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미 실업률이 이전같은 5~6%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4~5년은 더 걸릴 것이라며 2차 양적완화(QE2)가 필요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필요할 경우 추가 국채매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아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도 열어놨다.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은 그러나 무디스가 이날 헝가리 신용등급을 2단계 하향조정하면서 유럽 채무위기가 재부각되며 약화됐다.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을 상쇄하며 주가는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16.08포인트, 0.14% 하락한 11366.0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57포인트, 0.21% 내린 1222.14, 나스닥 종합지수는 2.82포인트, 0.11% 하락한 2588.6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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