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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PO 시장, 중국 기업의 ‘거침없는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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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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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번 주 미국 증시 IPO(기업공개)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화려한 데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중국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이 6일 보도했다.
 
금융조사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 기업 공개를 진행하는 기업 9곳 중 6곳은 중국 본토 기업, 1곳은 대만 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 중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인 당당왕(當當網)과 중국의 유투브라 불리는 요우쿠(优酷)닷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밖에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영업체인 스카이엔진(斯凱·SKYEngine), 폴리보나(博納·Polybona)필름, 자동차 딜러상인 렌투어(聯拓 ·Lentuo) 등이 있다.
 
IPO 전문조사 기관인 르네상스 캐피털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들어 전체 미국 증시에서 IPO를 진행한 기업 중 중국 기업은 35%를 차지했다. 전 세계 기업의 IPO 평균 수익률이 19%에 달하는 반면 중국기업의 IPO 평균 수익률은 30%에 달하는 등 거침없는 활약세를 보이고 있다.
 
르네상스 캐피털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 회복세가 더뎌지고 있는 이 때 미국 투자자들은 성장 가능성만 있다면 중국 기업으로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IPO 전문 애널리스트는 “현재 소비사회로 진입하는 과도기에 있는 중국 내 중산층이 더 많이 자유시간을 할애하고, 더 많이 인터넷을 즐기고, 더 많이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다수 투자자들이 이러한 중국의 소비기업 IPO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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