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그룹은 7일 독일 보그너와의 합작 투자를 비롯해 일본 명품 골프 브랜드 마루망 인수를 추진하는 등 패션과 레저 브랜드 부문을 연이어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모그룹에 따르면 최근 80여년 전통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독일 보그너와 공동 합작 투자로 아시아 지역본부인 보그너아시아를 출범하고, 아시아 럭셔리 패션 마켓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보그너아시아는 독일 보그너 브랜드의 아시아지역 본부 역할을 맡고, 아시아 지역의 사업전략 수립 및 브랜드와 시장 관리, 아울러 마케팅 통합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코스모그룹은 또한 일본 명품 브랜드인 마루망을 인수했다. 2003년 글로벌 골프채 브랜드인 ‘마제스티’를 생산하는 일본의 마루망과 합작해 ‘마루망코리아’를 설립한 코스모 그룹은 지난 10월 마루망의 지분 20.94%를 인수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일본 상장기업을 인수한 사례라고 그룹측은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현재 규모 면에서 보면 상장사인 코스모화학과 새한미디어 등 화학 부문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패션·레저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계열사 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2013년까지 매출 1조3000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전략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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