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靑, 박근혜도 사찰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전 국무총리실 직원으로부터 사찰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원충연 조사관의 수첩 사본을 꺼내들며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이 의원은 “(원 조사관의) 2008년 수첩에 따르면 박 전 대표도 사찰했다고 한다”며 “C&그룹 임병석 회장의 누나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한 일식집에서 박 전 대표와 임 회장이 식사한 게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과 동향(전남 영광)인 친박계 이성한 의원이 왜 그 집에 박 전 대표를 데려갔는지, 그 자리에서 박 전 대표와 임 회장의 회동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원 조사관 팀이 일식집 여주인과 종업원을 모두 매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