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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미FTA 계기로 지역기반산업 업그레이드 전략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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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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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시가 지난 3일 한-미 FTA 추가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향후 지역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대응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는 앞으로도 캐나다, 호주, 멕시코 등과도 FTA 체결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 차원의 대책과는 별개로 지역 차원에서 산업별 분포와 경쟁력을 분석하여 대응방안을 찾아 이를 계기로 산업기반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먼저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FTA가 인천지역 산업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 등을 점검해, 이를 반영한 「FTA 활용 인천산업혁신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종합계획에 담길 주요정책방향으로는 FTA를 활용한 인천의 산업구조를 혁신적으로 적극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중앙정부 시범사업인 남동공단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벤치마킹하고 연구용역을 거쳐 일반산단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또한 전문성이 부족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수출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FTA 대상국별로 협정내용과 대상국의 산업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FTA로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는 산업별로 체질 강화와 육성 정책을 발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밖에도 한-FTA가 발효되면 자동차부품 산업은 즉시 관세가 철폐돼 가격경쟁력에서 매우 유리해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동차부품소재 등 경쟁력이 확보된 산업을 육성해 나아간다는 계획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os699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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