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25%포인트 떨어진 2.89%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88%까지 떨어지며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해 3.86%, 4.31%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만기 12월물은 보합을 기록, 112.95에 마감했다.
외국인 국채선물을 3627계약 순매수해 사흘연속 샀고, 증권도 이틀연속 매수해 2581계약을 순매수 했다. 보험과 투신도 각각 236계약, 564계약 순매수 했다. 반면 은행은 5851계약을 순매도 하며 사흘연속 팔았다.
이날 오전 국채시장은 전날 미국국채 금리 하락소식과 국고 3년물 강세 영향으로 금리가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9일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 경계감 등으로 금리 하락폭이 회복되며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다만 국고 3년물만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 담당자는 “전일 발행됐던 국고3년 10-6호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며 “3년물의 강세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수급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는 장이어서 추후 시장흐름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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