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민노, ‘與 예산안 단독처리 저지’ 실력행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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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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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회의장 및 예결위 회의장 입구 점거 농성<br/>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일부 야당이 한나라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단독 처리를 막기 위한 ‘실력 행사’에 나섰다.
 
 양당 의원과 당직자, 보좌진 등 100여명은 7일 오후 8시30분쯤부터 각각 국회 본회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 농성에 들어갔다.
 
 이는 한나라당이 이날 밤 12시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한데 따른 것으로, 민주당 관계자는 “예산안 ‘날치기’ 처리를 막기 위해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등 야당은 한나라당이 그 이전에라도 12월 임시국회 소집에 응한다면 여야 합의 하에 예산안 심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야당들은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 소집을 내용으로 한 12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이날 밤 9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예산안 처리 문제 등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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