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산악인 LA 3000m 마운틴 볼디서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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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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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한인 여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산을 등반하다 실종돼 사흘째 수색작업이 벌어졌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경찰과 산악구조대는 LA 동쪽 샌버나디도 카운티의 마운틴 볼디 산행에 나섰다가 조난당한 미셸 유(49)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7일 아침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구조당국은 유 씨가 지난 4일 정상 해발이 3천m가 넘는 마운틴 볼디 정상을 향해 단독 등반에 나섰다가 이튿날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룸메이트의 신고로 받고 구조대 30여명과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으나 유 씨를 찾지 못했다.

   구조당국은 유 씨가 등반 중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조난을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베테랑 산악인으로 주 공무원인 유 씨는 곧 있을 남미 최고봉 원정 등반을 위해 훈련 차 매주 볼디 산을 찾아 등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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