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타우엔진 美 10대 최고엔진 3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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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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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대표엔진인 타우엔진이 미국 10대 엔진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7일(현지시각) 타우엔진(5.0리터, 가솔린)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1 10대 최고엔진(2010 10 Best Engines Winners)’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타우엔진은 현대·기아차의 최고급 대형엔진이자 대표 엔진으로 그동안 4600cc의 엔진으로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의 제네시스 및 에쿠스에, 국내시장에서 현대차의 에쿠스와 기아차 모하비에 적용돼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에 ‘10대 최고엔진’에 선정된 타우엔진은 기존 4600cc 엔진보다 배기량이 더욱 늘어난 5000cc급의 직분사 엔진으로 북미시장에서는 향후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워즈오토는 “타우엔진은 흠없는 디자인에 더욱 커진 배기량, 직분사 시스템과 놀랄만한 성능으로 돌아왔다”며, “연비 또한 기존 4.6ℓ 엔진보다 더욱 높게 나오는 등 세계 럭셔리 브랜드 사이에서 한국차가 존경받을 수 있는 위치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을 일축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4.6ℓ급과 에쿠스 리무진에 적용되고 있는 5.0ℓ급 엔진에 이어 새롭게 개발한 5.0ℓ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429HP(435ps), 최대토크 376lb.ft(52.0kg.m)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이밖에 2011 10대 최고엔진에는 아우디 3.0 TFSI 슈퍼차저엔진, BMW 3.0 N55 터보엔진, 닛산 리프 80kw 전기모터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있을 예정이다.
 
 1994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최고 엔진’은 북미에서는 유일하게 엔진부문에 이뤄지고 있는 시상으로 자동차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도 불리며, 북미에서 올 한해 동안 판매된 전 차종의 엔진을 대상으로 배기량에 상관없이 최고 엔진 10개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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