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일 서소문 청사 별관 대회의실에서 '제41차 외국인투자자문회의(FIAC)'를 개최하고, 기업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1999년 외국인 투자자들의 기업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과 투자가치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자문기구다.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 주한상공회의소 대표, 변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롭게 구성된 ▲도시경쟁력 ▲생활환경 ▲녹색성장 ▲여성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각각 해당분야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20여명의 국내외 유수 외국인투자자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 분야의 실국장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협력방안을 논의해 서울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날 롤랜드 빌링어 맥킨지&컴퍼니 서울사무소장을 FIAC 신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리차드 힐 SC금융지주회장 겸 SC제일은행장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임옥기 서울시 투자마케팅기획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서울을 외국기업인의 눈으로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세계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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