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준 회장과 산악인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이 원정대는 이날 출국을 시작으로 남극 패트리어트힐부터 테라노바베이에 이르는 총 5000Km 거리를 석달에 걸쳐 횡단하게 된다.
특히 이번 원정은 세계 최초로 태양열 전기 모터와 함께 바람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에코모빌(Eco Mobile)'을 타고 이루어져 국내외 탐험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구 회장은 본격적인 횡단 일정이 시작되는 1월 초 출국해 원정대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그는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이 국제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마지막 자원의 보고라 불리는 남극대륙을 친환경 에코모빌을 이용해 횡단하는 일은 그 도전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원정이 환경보존과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다시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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