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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만한 책> 시대를 밝힌 ‘사상의 은사’ 리영희...그는 갔지만 우리는 그를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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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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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영희 평전 / 김삼웅 /책보세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한국 현대사의 참 지성인으로 명성을 떨쳤던 언론인 리영희의 생애와 사상을 짚어낸 평전이 나왔다. 후배 언론인 김삼웅이 자서전 ‘역정’ 과 ‘대화’ 그밖에 수 십 권의 저서와 수 백 편의 글, 각계각층의 ‘리영희론’을 수렴해 정리했다.

일단 저자부터가 '평생 언론인으로서의 비판적 책무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 김삼웅은 자신의 스승으로 삼은 선배 언론인 리영희를 향한 자신의 오마주로 평전을 냈다.

리영희의 자택을 방문해 주 2회 씩 6개월에 걸쳐 150시간에 이르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본의아니게 ‘리영희 전문가’가 된 저자는 2006년 리영희의 자서전 ‘대화’를 끝으로 절필을 선언하자 ‘리영희 생제문(生祭文)’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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