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터넷 쇼핑몰·대형마트 경쟁 더욱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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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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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내년 소매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2011년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김윤태 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은 “내년 인터넷 쇼핑몰 시장규모는 40~50대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와 스마트폰 확산으로 올해보다 20.8% 성장한 33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약 36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대형마트의 1위 수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이어 “내년 온라인시장 규모를 TV홈쇼핑 매출액 6조 4천억 원과 합해 정의한다면 39조9000억원으로 대형마트를 누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화점도 두 자릿수 상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백인수 롯데유통전략연구소장은 “올해 백화점은 전년대비 12.1% 성장한 24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명품군과 더불어 패스트패션 등의 중저가상품군 판매확대로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져 10.9% 늘어난 26조8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승배 신세계백화점 기획부장 역시 “자신에게 투자하는 에고(ego) 소비추세와 명품구매의 일상화에 힘입어 내년 백화점 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김민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 소장은 “올해 대형마트는 저가격 정책과 온라인몰 강화, 산지 직소싱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8.4% 성장한 33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져 6.1% 성장한 36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미나에는 유통업계 CEO, 학계, 연구소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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