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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진출기업 경영실적 개선...향후전망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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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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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점차 나아지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지식경제부는 우리기업이 많이 진출해있는 주요 3개국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그랜드서베이 2010’ 결과를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진출기업의 현지화가 정착되고 있고 기업 내수시장 개척의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은 올들어 경영실적이 개선되면서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경영실적이 30%이상 증가했다는 기업은 중국 40.6%, 베트남 30.5%, 인도네시아 30.4%였으며, 앞으로 5년간 연 10%이상 매출 신장을 기대하는 기업도 60.3%, 61.0%, 57.4%로 조사됐다.
 
반면 경영환경은 점점 나빠지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이 타 업종에 비해 응답률이 더 높았다.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본 제조업 비중은 중국 56.0%, 베트남 36.0%, 인도네시아 35.2%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응답률 41.6%, 26.8%, 23.6% 보다 증가한 수치다.
 
사회경제 인프라 측면은 개선되고 있지만 인건비를 포함한 기타 비용과 노무관리 분야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투자계획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확대’ 또는 ‘현상유지’라고 답했지만 중국의 경우 ‘축소’와 ‘철수이전’ 응답비중이 증가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진출기업에 해외 코트라(KOTRA)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판로개척 지원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중국 칭다오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무관리 지원데스크’를 내년부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확대·설치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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