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대 여성 남성보다 더 번다

(아주경제 송철복 기자) 영국 20대 여성 근로자들의 소득이 사상 처음 같은 연령대 영국 남성 근로자들의 그것을 넘어섰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紙)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영국에서 남녀간 소득 격차가 역전된 것은 이 연령대가 유일하다.

 영국 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22~29살 연령대의 여성 정규직 근로자들은 같은 연령대의 남성들보다 소득이 1,7% 더 많다. 지난해에는 남성들의 소득이 0.7% 더 많았다.

 전체 연령대에 걸쳐 영국 근로자들의 남녀간 소득 격차는 10.2%다. 지난해 이 격차는 12.2%였다. 영국에서 임금평등법이 제정된 직후인 지난 1971년의 경우 남성들의 소득은 여성들보다 평균 36.5% 많았다.

 20대 여성들이 소득에서 남성들을 추월하게 된 것은 여성들의 높아진 대학 진학률,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전문직 진출이 부쩍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 신문은 30세 미만 전체 변호사 가운데 63%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한 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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