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NDM-1 CRE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들은 모두 해외 여행 경험없이 같은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장기간 입원 중이었다.
특히, 50대 남성 환자는 간질성 폐질환을 오래 앓고 있어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고, 또 다른 70대 여성 환자는 당뇨, 화농성척추염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NDM-1 CRE의 경우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거나 면역체계가 저하된 중증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킨다”며 “감염이 되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가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다제내성균은 티게사이클린, 콜리스틴 등 두가지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거나 전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병원내 감염예방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감염대책위원회 설치 의무 대상을 현재 300병상 이상의 150개 의료기관에서 100병상 이상을 가진 1189개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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