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림청은 9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미얀마와의 산림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임업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산림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국과 미얀마는 1999년 7월 산림협력 증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2000년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지를 바꿔가며 회의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측에서 박종호 산림청 국제산림협력추진단장이, 미얀마측에서는 틴 툰(Tin Tun) 산림청 기획통계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회의를 통해 미얀마에 진출하는 한국 산림분야 투자기업 지원과 산림훼손 방지(REDD+) 협력 활동, 망그로브 숲 복원 방안 등 상호 관심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또 내년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 10차 총회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창설을 준비하는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미얀마 대표단은 이에 앞서 8일에는 한-아세안산림협력 위크숍에 참석했다. 또 10일에는 제주도 난대산림연구소 FSC 인증림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얀마는 인도차이나반도 서북에 위치한 나라로 한반도의 약 3.5배에 달하는 국토(68만㎢) 면적의 50%가 산림이다. 농산물, 광물자원 등 천연자원과 티크 등 산림 자원 등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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