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건설 强者' 한진중공업, 오만 두큼공항 공사 수주

  • 사우디 리야드 공항 이후, 13년만 중동 재진출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내 공항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가지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중동지역 공항건설시장에 진출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8일 1300억원 규모의 오만 '두큼(Duqm)' 공항 패키지2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오만 교통통신부에서 발주한 것으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Muscat)에서 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두큼 지역에 신규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중 패키지2 공사는 활주로·유도로 등을 짓는 것으로 인도·그리스·오스트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공사기간은 22개월이다.
 
 한진중공업이 중동 공항 건설 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신국제공항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김해·대구·양양·울산·제주 등 국내 공항 대부분을 건설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오만 공항건설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향후 중동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건설공사 수주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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