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유럽 컨테이너 화물유치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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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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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평택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9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한독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대상으로 평택항 활성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유럽연합(EU) FTA가 내년 7월 발효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유럽 수입차 비중과 자동차부품의 국외 조달도 크게 늘 것에 대비해 외국기업인들에게 평택항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BASF의 한국지사인 한국BASF의 게오그 고트브라트(Georg Gottbrath) 사장, 세계 최초로 LCD의 주요소재인 액정을 개발한 머크의 한국법인인 한국머크의 우베그라임(Uwe Greim)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쎈트로썸 포토볼테익 코리아, 위첸만 코리아, 레샤코 코리아,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등의 임원과 한독상공회의소 유르겐 뵐러(Jurgen Wohler) 사무총장,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 김학수 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외국기업인들은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항 투자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부두전반을 둘러본 뒤 배후단지와 자동차부두 시설을 꼼꼼히 살펴봤다.
 
 한독상공회의소 유르겐 뵐러(Jurgen Wohler) 사무총장은 “평택항은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화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 부문에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인 항만으로 현재 대부분의 수입차가 평택항에 들어오고 있는데 이는 주소비처가 수도권에 몰려있어 수도권 관문에 자리한 평택항에 물량이 쏠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국기업 CEO들은 자유무역지역인 배후단지의 투자규모에 따른 세제감면 혜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평택국제자동차 부두를 방문해 수입자동차가 처리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살피며 항만하역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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