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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봉 대신證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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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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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대신증권 창업자 양재봉 명예회장(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9일 대신증권은 양재봉 명예회장이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병원에서 이날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1925년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1943년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선은행이 입행하면서 금융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73년 대한투자금융을 창업하고, 1975년 중보증권을 인수한 것이 대신증권의 모태가 됐다.
  
 그는 1984년 대신경제연구소, 1986년 대신개발금융, 1987년 대신전산센터, 1988년 대신투자자문, 1989년 대신생명보험, 1990년 송촌문화재단, 1991년 대신인터내셔널유럽 등을 잇따라 설립하면서 대신종합금융그룹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어룡 현 대신증권 회장은 양 회장의 차남인 고 양회문 전회장의 부인이며 양홍석 대표이사 부사장은 양 회장의 손자다.

그밖에 유족으로는 장남인 양회천 전 광주방송 회장을 비롯해 3,4남인 양용호 대신에셋회장, 양정현 대신정보통신 부사장, 사위 노정남 사장, 이시영 중앙대 교수, 이재원 대신정보통신 사장 등이 있다.    

양재봉 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층 30호실에 마련됐으며,  11일 오전 8시 명동성당에서 영결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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