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14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 경매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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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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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서울옥션이 오는 14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경매행사를 연다. 서울옥션은 8일부터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와 가나아트센터에서 제3회 아트옥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아트옥션쇼는 서울옥션이 미술시장과 경매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경매행사는 118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5회 White Sale 자선경매, 디자인 경매, 온라인경매 등의 경매 프로그램과 고미술과 근현대 미술작품 특별전인‘컬렉터의 눈’등 전시가 함께 열린다.
 
 118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는 서울옥션을 대표하는 정기 경매로, 국내근현대, 고미술품과 해외미술품 등 총 72점이 출품된다. 주목받는 근현대미술작품으로는 추정가 3∼4억원인 박수근의‘줄넘기하는 소녀들(그림)’, 권진규의 테라코타 조각 ‘춘엽니’, 김환기의 양면화 ‘항아리와 매화’, 유영국의‘연’등이다.
 
 또 고미술품으론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의 주요작을 모은 섹션도 마련했다. 이번 경매의 주요 해외 작품인 ‘20세기 조각의 아이콘’ 도널드 저드의 ‘무제’도 놓칠 수 없다.
 
 118회 경매 2부엔 특별기획‘123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123 경매는 컬렉션의 시작을 알린다는 뜻에서‘123’으로 이름을 정했다. 처음 미술품 컬렉션을 시작하는 애호가와 미술품 구입을 고려하는 기업을 위해 출품된 60여 점의 작품을 추정가와 상관없이 100, 200, 300만 원부터 경매에 부친다
 
 5회 White Sale 경매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미술교육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 이번 5회 경매는 사단법인 아이들과 미래,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이 함께 한다. 미술애호가와 작가가 기증한 작품과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의 협찬으로 40점이 출품된다.
 
 디자인 경매는 다양한 시대상을 보여주는 유명 디자이너의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20세기 초 모더니즘에 입각한 게릿 리트펠트의 작품부터 장 프루베, 조지 넬슨 등 20세기 중후반 작품과 안드레아 살베티의 2004년 작품까지 시간을 뛰어넘는 다양한 양식의 실용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30점의 가구를 소개한다.
 
이번행사는 홈페이지나 전시장에서 QR코드로 출품된 주요작품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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