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9일 드릴십 1척과 반잠수식 시추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10억8000만달러 규모. 이로써 대우조선은 수주액 99억 달러의 달성, 올해 목표치인 100억달러 수주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현지 시추회사와 수주 계약을 맺었다. 두 척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된다. 드릴십은 2013년 3월, 반잠수식 시추선은 2013년 8월에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43m,폭 42m로 대우조선해양이 2007년에 독자 개발한 모델인 DSME-10000형으로 제작된다. 반잠수식 시추선은 길이 118m,폭 97m에 높이 134m의 초대형 시추선이다.
두 척 모두 GPS 시스템과 컴퓨터 제어 추진 시스템으로 구성된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을 통해 시추 위치에 정확히 선박을 위치시킬 수 있다.최신식 드릴링 시스템을 통해 최대 수심 1만피트(약 3000m)의 해상에서 최대 4만 피트(약 1만2000m)까지 시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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