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역점 추진해온 일부 사업이 새해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정부가 날치기 예산 통과로 국정운영 무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현 정권은 형님예산은 지키고 실세예산은 챙겼지만 정작 필요한 국정예산은 놓치고 심지어 정치적으로 꼭 하겠다고 약속한 예산까지 놓쳤다”며 “무능하고 계획.관리능력 조차 없는 정권을 심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머지않아 통일이 가까운 것을 느낀다”는 이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허황된 얘기로, 통일이 가까워 오는 게 아니라 평화와 안보의 붕괴가 가까이 오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머리 숙여 사죄하고 대북포용 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비핵개방 3000 정책 및 통일세 추진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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