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 오전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각 사업부의 통합 및 해외 영업 거점 재편, 실무 라인의 분리 등을 발표했다.
우선 기존 네트워크사업부가 무선사업부와 통합돼 주요 거래선 통합 및 공동마케팅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술 및 인적 교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는 DAS사업부는 윤부근 사장 총괄체제에서 생활가전사업부로 이동했다. 삼성광주전자도 생활가진으로 통합됐다. 홍창완 부사장 체제 아래 백색 가전이 한 지붕으로 들어온 것.
해외영업 거점은 중동구담당이 신설됐다. 새로운 신흥시장인 중동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아울러 영국과 대만의 별도 판매법인은 통합시장인 구주 판매법이과 중국 판매법인으로 통합됐다.
한편 연구개발 실무 조직은 부품지원 중심의 '생산기술연구소'와 세트 중심의 '제조기술센터'로 분리됐다. 양 부문의 업무 성격에 차이가 큰 만큼 분리를 통해 각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섬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이번 개편을 통해 일부 부문의 통합 및 분리를 통해 각 부문별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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