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말련, '새로운 50년' 번영의 길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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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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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녹색산업 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 제시<br/> <br/> <br/>  <br/>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가 경제협력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향한 공동 번영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바이오연료·원자력 등의 녹색산업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통신·교통 등 산업기반시설 분야, 그리고 △석유·가스 분야 등에서의 ‘제3국 공동진출’을 양국 간 새로운 경제협력 분야로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교역·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 참석에 앞서 이 대통령은 양국의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서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양국 경제인들이 자주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며 녹색기술과 IT, 고부가서비스 등 신성장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주문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한국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과 인센티브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현지 기업들의 대한(對韓) 투자 확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양국 기업인들도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한편 이날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엔 셰드알리알라타스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 회장과 빈센탄 버자야 그룹 회장 등 현지 유력기업인 150여명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우리 측 경제인 150여명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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