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위 본부장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연평도 도발, 우라늄농축 프로그램 등의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며 “오는 15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부 차관과 면담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협조할지는 상황을 봐야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러시아와 협조를 다져나가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다음 주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위성락 한국 외무부 차관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북 관계자들의 러시아 동시 방문 이후 러시아의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러시아를 다녀온 뒤 16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방한하는 성 김 미국 6자회담 특사와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위 본부장은 9일 주한 중국대사 대리인 싱하이밍(邢海明) 부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연평도 포격사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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