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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추 등 쌈채류 농약잔류량 많아...충분히 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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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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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올해 서울지역에 반입된 경매농산물 12만7623건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적발된 기준초과 농산물 119건(14t)을 전량 회수·폐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부적합 농산물 회수와 폐기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그 결과 부적합 농산물 폐기율도 지난해보다 13.3% 증가한 100%를 달성했다.
 
 농약 초과검출 품목들은 깻잎·겨자채·쑥갓·상추·시금치 등 주로 쌈채류이며, 외형을 좋게 하기 위해 생장억제제를 사용하거나 하우스재배에 의한 높은 습도와 일조량 부족으로 병충해에 취약해 농약 살포 횟수가 잦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꼐자는 "도매시장에서 부적합 농산물을 걸러내는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직거래 등으로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는 농산물이 있을 수 있어 쌈채류는 가능한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며 "외형만 보고 농산물을 고르는 소비행태를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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