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변은 수분 과다 흡수로 인삼의 뿌리 일부분 혹은 전체가 붉은색(갈색)으로 변하면서 성장이 저하되고 표면도 거칠어지는 병해다.
연구팀은 10년 전 페니실리움 퍼퓨로제넘, 트리코더마 비리디 등 적변의 두 가지 원인균 가운데 트리코더마 비리디의 증식을 억제하면 적변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바실러스 서브틸리스 B-4228’이라는 균주를 이용한 약제를 개발, 특허 출원했다.
연구팀은 또 최근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B-5604 균주가 인삼 뿌리썩음병 방제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해 해당 균주와 질석(蛭石)을 섞은 방제제를 개발, 지난달 특허 출원을 마쳤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삼의 적변 현상과 뿌리썩음병은 농약으로도 방제가 쉽지 않아 인삼 재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줘왔다”며“약제가 상용화되면 농가 피해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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